본문 바로가기

BOOK

김윤나의 '말 그릇'

 

 

 

정확히 언제인지는 모르지만, 이 책이 출판되고 친구가 자신이 이런 책을 읽었다고 자랑했을 때부터 '말 그릇'을 알고 있었다. 당시엔 책에 관심이 없어서 응 그렇구나 하고 넘겼었는데, 책에 관심이 생긴 뒤로 사람들 사이에서 말을 잘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고 떠오른 책이 '말 그릇'이다. 이전 표지보다 이번에 새로 나온 표지가 훨씬 예쁘다. 이 예쁜 표지 보고 사는 사람들도 분명 많겠지!

 

살면서 보고, 듣고, 느낀 모든 것들이 뒤섞이고 숙성되어 그 사람만의 독특하고 일관된 방식으로 나오는 게 말이고, 그렇게 만들어진 언어는 그 사람의 내면과 닮았다고 저자는 말한다. 한마디로 자신이 하는 말이 곧 자기 자신이라는 거다. 그래서 말을 잘하고 싶거든 먼저 내면을, 자기 스스로를 알아보는 게 우선이라 했다. 맞는 말이다. 내 시선이 바뀌어야 생각이 바뀌고 말이 바뀌고 태도가 바뀌고 행동이 바뀌고 인생이 바뀌니까 모든 건 나 자신으로부터 시작된다.

 

하지만 나는 아직 스스로를 알아가는 것에는 관심이 없나 보다. 이 책을 읽는 내내 영 집중을 못하고, 그래서 어떻게 하라는 건데?라는 생각만 했었으니 말이다. 단순히 집필 방식이 나와 안 맞았을 수도 있고. 나중에 다시 읽으면 그렇지 그렇지 말하며 고개를 끄덕이고 동의할지도 모르겠다.

 

사람 생각은 다 다르고 이 책이 당신에게 맞을지 안 맞을지는 모르지만, 어 이 사람이 별로라네 하고 넘기지 말고 한 번이라도 읽어보면 좋겠다. 실제로 좋은 평이 더 많고, 조금 읽어보고 자신에게 맞으면 더 읽으면 되는 것 아닌가. 덕분에 자신의 인생이 변할 수도 있으니까.

 

 

 

 

 

비울수록 사람을 더 채우는 말 그릇

나와 가장 잘 어울리는 말을 찾아내 나답게 말하자!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자신의 말 그릇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보고 어떻게 하면 나의 말 그릇을 보다 단단하고 깊이 있게 만들 수 있는지 알려주는 『말 그릇』. SK, LG, 삼성을 비롯한 수많은 기업과 개인 코칭을 해온 코칭심리학자 김윤나가 이와 같은 경험을 통해 얻은 말에 대한 근본적인 성찰을 담은 책이다.저자는 많은 말을 하지 않지만 꼭 필요한 말을 조리 있게 하는 사람, 적절한 때에 입을 열고 정확한 순

book.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