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이코 히로시의 '2억 빚을 진 내게 우주님이 가르쳐준 운이 풀리는 말버릇'

 

 

리디 셀렉트 한 달 무료체험을 시작했다. 도서관을 이용하고 싶었지만 지금 도서관은 코로나 때문에 무기한 휴관 중이다. 종이책을 구매하거나 전자책을 구매하거나 전자도서관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지만, 처음 알게 된 리디 셀렉트를 이용해 보고 싶었다. 리디 셀렉트는 책의 넷플릭스와 비슷하다. 월 9900원을 내고 무제한으로 책을 보고 들을 수 있다. 물론 모든 책이 있는 것은 아니다. 종이책은 전자책에 비해 오래 봐도 눈이 피곤하지 않다는 장점이 있지만, 전자책은 간단하게 어디서나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니..

 

처음으로 오디오로 듣는 기능도 이용해봤는데, 샤워하여 시끄러울 때나 이동하면서 집중할 수 없을 때 빼고는 좋은 기능인 것 같다. 오디오로 책 읽는 기능이 나온 지 언젠데 나는 이제야 알게 된 걸까.. 아직은 듣는 것보다는 보는 것이 더 편하고 집중이 잘 되지만 오디오 기능 개발한 사람이 참 대단하다.

 

'2억 빚을 진 내게 우주님이 가르쳐준 운이 풀리는 말버릇'은 리디셀렉트로 처음 읽어본 책이다. 운이 풀리는 말버릇이란 제목에 끌려 들어가서 평점을 보고 읽기 시작했다. 책을 읽으려면 다른 사람이 뭐라고 하는 한 번 읽어보는 것도 좋을 테지만, 사람 심리란 게 누군가가 이미 읽어보고 좋다고 해야 읽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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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우주의 법칙이란 믿음이 너무 강력해서 그런부분만 잘 걸러 읽으면 괜찮은 책이다. 가볍게 풀어낸 이야기 속에서 내가 필요한 것만 뽑아오면 되는 것이니까. 사람은 평소 말하고 생각하는 대로 살아가게 된다. 긍정적인 사람은 모든 일이 쉽게 풀린다고 생각하고, 부정적인 사람은 모든 일이 잘되는 게 하나도 없다고 생각한다. 이 책에선 말이 우주에 전하는 주문으로, '안된다'라고 주문하면 우주가 안 되는 상황을 만들어 주고 '됐다'라고 주문하면 그것을 이루는 상황을 만들어 준다고 이야기 한다. 실제 상황을 만드는 것은 된다고 생각하며 행동했기 때문에 이루어진 거지만 책에선 주문과 우주의 힘이라고 표현하는 거다.

 

내용 중 "자신을 행복하게 하는 사람은 주변 사람들도 행복하게 만드니 자신의 행복이 중요하다"는 말이 있는데, 그래. 내가 매번 불평불만만 하면 그걸 듣는 주변 사람들도 당연히 기분이 나쁘겠지. 지금 내 남자 친구가 매번 일 가기 전에 '일가기 싫어~' 갔다 와서 '피곤해~'라고 말하는데, 듣고 있자니 그 사람이 하는 말이 뭐가 됐든 듣기 싫어지더라..

 

가벼운 마음으로 읽기에 좋고, 평소 책을 즐기지 않는 사람도 읽기 쉬울 것이다. 자기계발서를 읽지 않아 본 사람들에게 가볍게 읽어보라 권하기 좋다고 생각하고, 이 책을 그대로 만화로 만든 것도 있기에 어린이들도 귀여운 그림으로 내가 어떤 마음가짐으로 살아야 하는가를 배울 수 있을 거다. 자기 계발서를 몇 권 읽어본 사람이라면 다 아는 내용일 테니 굳이 읽어볼 필요는 없을 것이다.

 

 

2억 빚을 진 내게 우주님이 가르쳐준 운이 풀리는 말버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