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

실을 이용하여 모스 활착시키는 방법 대부분의 사람들이 착각하는 것이 있는데, 모스는 활착용 식물이다. 그냥 뭉텅이로 어항에 던져놓으면 모스는 살 수가 없다. 빼곡하게 서로서로에게 뿌리를 내리며 잘 자랄 수도 있지만, 어딘가에 붙어서 영양분을 공급받을 수 없으므로 갈색으로 변하며 죽는 경우가 허다하다. 모스를 활착 시키는 방법에는 실을 이용하는 것, 수초용 본드를 이용하는 것, 습식 환경을 이용하는 것이 있다. 그중에서 나는 실과 수초용 본드를 이용하여 활착을 해본 경험이 있는데, 사진과 같이 오늘은 실을 이용한 활착방법에 대해 얘기해본다. 사실 모스를 활착 시키기 위해 어려운 것이 하나도 없다. 그냥 1cm 정도로 잘게 자른 다음에 붙일 곳에 얹고 실을 적당히 감아 안 풀리게 묶으면 끝이다. 성장력이 강한 모스는 아주 잘게 잘라 활착해도 .. 더보기
조명왕 자작 RGB 2자 어항 조명 9개월 사용 후기 작년 7월에 2자 어항을 준비하면서 산 조명이다. 여과기를 상면 여과기로 선택했기 때문에, 다른 조명 기성품들은 세로 폭이 10cm 이상이어서 어항 위 공간을 많이 차지하기도 하고, 다리 높이도 높아서 상면 여과기에 빛이 가려 그늘이 많이 진다. 그래서 세로 폭이 7.5cm 정도에 다리도 낮은 '조명 왕'의 조명을 사게 됐다.(어떤 종류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폭은 바뀐다) 조명 왕 조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면 된다. 조명은 RGB로 확산판(불투명판)도 달았다. RGB는 사진과 같이 빨강, 초록, 파랑의 빛이 있기 때문에 어항의 색깔이 다채롭고 따뜻해 보이며, 수초와 물고기도 예쁘게 잘 보인다. 사진 찍으면서 알게 됐는데 왼쪽 위에 수명이 다했더랬다.. 확산판을 달게 되면 광량이 줄어든.. 더보기
나가레 2자 상면여과기 9개월 사용후기 작년 7월부터 지금까지 사용 중인 2자 광폭 어항(600/450/450)의 나가레 상면 여과기에 대해 말해본다. 나가레 상면 여과기에 대해 얘기하기 전에 왜 상면 여과기를 선택했는지부터 얘기해본다. 2자 광폭 어항에 생물을 넣고 키우기 위해서는 여과기가 필수다. 기존에 쓰던 스펀지 여과기를 몇 개 더 추가해서 운영해 볼까 생각도 해봤지만, 어항 안의 공간을 넓게 사용하고 싶었기에 스펀지 여과기는 제외했다. 같은 이유로 여과재를 넣고 세워두면 예쁘지만 자리 차지하는 원통 여과기와 박스 저면 여과기도 제외했다. 바닥재를 높게 쌓아 수초를 키울 것이므로 자주 바닥을 엎어 청소해줘야 하는 저면 여과기는 고려도 안 했다. 외부 여과기 또한 제외한 이유는 어항 안 공간을 다 사용하고 싶다면 외부 여과기가 제격이지만.. 더보기
어항 속 높게 자란 수초 트리밍하여 관리방법! 사진의 수초가 위로 많이 자라서 트리밍을 했다. 높게 자란 수초 관리방법으론 특별한 것이 없다. 그냥 줄기를 잘라서 바닥재에 심어주면 자른 곳에서는 새순이 돋아나고 심은 곳에서는 뿌리가 자란다. 줄기를 자를 때 손톱으로 잘라주어도 되고 가위 같은 것으로 잘라주어도 된다. 나는 수초 전용 곡선 가위가 있어서 손톱으로 힘들이지 않고 깔끔하게 잘라내었다. 자를 때 줄기 중간 부위보다는 그보다 아래쪽을 잘라주는 게 미관상 더 예쁘다. 이 수초는 줄기가 굵어서 그런지 단면에 공기통로 같은 것이 선명하게 보이더라. 높게 자란 두 개의 수초를 잘라 그 뒤에 심어주었더니 더욱 풍성해 보인다. 흑사에서 초록색 외의 수초를 키우기가 힘든데, 이 수초는 옅은 주홍빛이라 마음에 든다. 트리밍하고 일주일 뒤의 모습이다. 새순이.. 더보기
부화통의 분진제거엔 새우! 물고기 새끼를 큰 물고기들로부터 분리하여 잡아먹히지 않을 크기로 자랄 때까지 보호하는 곳을 '부화통'이라고 한다. 열대어 종류 중에도 자기 새끼를 잡아먹지 않고 잘 키우는 종류가 있는 반면, 내 새끼든 남의 새끼든 인식하지 못하고 새끼를 잡아먹는 종류가 있다. 자기 새끼를 잡아먹는 카니발리즘이 있는 종류로는 구피가 있는데, 구피 중에서도 새끼를 잡아먹지 않는 아이들도 있긴 하다. 그 부화통 바닥을 가끔 보면 미세한 분진들이 쌓여있는 것이 보일 것이다. 그럼 깨끗하게 청소하기 위하여 왕 스포이드를 이용해 분진을 쉽게 빼내 줄 수 있는데, 오늘은 다른 방법을 하나 얘기해 볼까 한다. 바로 키우는 새우 한 마리를 부화통 안에 쇽 넣어주는 것이다. 그럼 한두 시간 안에 말끔해진 부화통 바닥을 볼 수 있을 거다... 더보기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 '열정에 기름붓기'의 다이어리를 아는가? 윤동주나 라이트 형제 같은 위인을 주제로 만든 3개월짜리 다이어리다. 나는 그 다이어리를 2년 3개월 동안 쓰고 있다. 와, 새삼 오래되었네. 난 원래 간단하게라도 일기를 쓰는 사람이어서 독특한 다이어리가 나왔기에 그때부터 열기 다이어리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다름이 아니라 지금 사용하고 있는 다이어리가 '어니스트 헤밍웨이'편이었기에 '노인과 바다'를 읽어보았다. 이런 유명한 책을 한평생 관심 없다가 이제야 읽었다는 게 조금 뒤처졌나 하는 생각도 들지만, 안 읽는 사람들도 있는데 뭐 어떤가. 사진의 책은 헤밍웨이의 단편들을 모아놨다. 난 그것도 모르고 노인과 바다가 300페이지나 되는구나. 그냥 고기잡고 상어한테 뺏기는 이야기라던데 왜 이렇게 길지? 하며 읽었었다... 더보기
김윤나의 '말 그릇' 정확히 언제인지는 모르지만, 이 책이 출판되고 친구가 자신이 이런 책을 읽었다고 자랑했을 때부터 '말 그릇'을 알고 있었다. 당시엔 책에 관심이 없어서 응 그렇구나 하고 넘겼었는데, 책에 관심이 생긴 뒤로 사람들 사이에서 말을 잘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고 떠오른 책이 '말 그릇'이다. 이전 표지보다 이번에 새로 나온 표지가 훨씬 예쁘다. 이 예쁜 표지 보고 사는 사람들도 분명 많겠지! 살면서 보고, 듣고, 느낀 모든 것들이 뒤섞이고 숙성되어 그 사람만의 독특하고 일관된 방식으로 나오는 게 말이고, 그렇게 만들어진 언어는 그 사람의 내면과 닮았다고 저자는 말한다. 한마디로 자신이 하는 말이 곧 자기 자신이라는 거다. 그래서 말을 잘하고 싶거든 먼저 내면을, 자기 스스로를 알아보는 게 우선이라 했다. 맞는 말.. 더보기
2자 어항 상면여과기 여과재 청소 어제 우리 집 2자 어항(60/45/45cm)의 상면 여과기를 청소했다! 작년 7월부터 어항 운영한 뒤로 입수구 쪽의 스펀지만 한번 청소했지 여과재는 한 번도 건드리지 않았다. 원래 여과재 청소를 두 달에 한 번씩은 하라 했는데.. 귀찮음을 이기고 청소하고 싶다는 의지가 없어 9개월이나 지났다. 1년 안에 청소하는 것도 대단하지!! 암!! 청소시기를 더 미룰 수도 있었는데 이번에 하게 된 이유는, 여과재 청소를 안 했기 때문에 생기는 것들이 눈에 보였기 때문이다. 관리가 잘되고 있는 어항은 물이 깨끗하다. 여과기 청소를 하지 않은 어항은 바닥이나 수초 위에 작은 분진들이 쌓이는 게 눈에 보인다. 분진이 어떤 건지 잘 모르겠으면 처음 어항을 시작한 뒤로 6개월에 한 번은 여과기를 청소해주면 좋다. 여과기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