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의 수초가 위로 많이 자라서 트리밍을 했다. 높게 자란 수초 관리방법으론 특별한 것이 없다. 그냥 줄기를 잘라서 바닥재에 심어주면 자른 곳에서는 새순이 돋아나고 심은 곳에서는 뿌리가 자란다. 줄기를 자를 때 손톱으로 잘라주어도 되고 가위 같은 것으로 잘라주어도 된다. 나는 수초 전용 곡선 가위가 있어서 손톱으로 힘들이지 않고 깔끔하게 잘라내었다. 자를 때 줄기 중간 부위보다는 그보다 아래쪽을 잘라주는 게 미관상 더 예쁘다.
이 수초는 줄기가 굵어서 그런지 단면에 공기통로 같은 것이 선명하게 보이더라.
높게 자란 두 개의 수초를 잘라 그 뒤에 심어주었더니 더욱 풍성해 보인다. 흑사에서 초록색 외의 수초를 키우기가 힘든데, 이 수초는 옅은 주홍빛이라 마음에 든다.
트리밍하고 일주일 뒤의 모습이다. 새순이 많이 자란 것이 보인다. 이런 식으로 트리밍을 하였을 때, 새로 자라는 수초가 기존의 수초보다 줄기가 더 얇게 자랄 수도 있는데, 조명이나 햇빛을 잘 쐐어주고 어항 내 수초가 잘 자랄 환경만 되어준다면 굵직하고 튼튼하게 잘 자라더라. 수초 본연의 생명력의 중요성도 한 몫하는 것 같지만.
조명은 수초 전용이나 RGB를 선택하길 바란다. 식물도 물고기도 다양한 빛의 파장을 받아야 잘 성장한다. 태양을 대신하는 것이니까. 누니큐, 트윈스타, 아마존, 자작 조명 등의 종류도 다양하니까 천천히 알아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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