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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족관 이야기

파란 새우

 

파란색의 새우를 본 적이 있는가?

새우에 관심이 없거나, 이제 막 새우에 대해 알아가고 있다면

처음 보는 색상의 새우일 수도 있다.

파란색의 관상 새우에는 블루 펄, 블루벨벳, 터키옥 등 종류가 다양하다.

사진의 새우는 그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다.

블러드 메리, 노랑이 사이에서 나왔다고 추측되는 잡종 새우이기 때문이다.

한 어항에 한 종류의 새우만 넣고 싶지 않아

블러드 메리와 노랑이, 골든 백을 같이 키우기 시작했고

한두 번의 세대를 거치니 투명, 초콜릿, 블러드 메리, 가끔 파란색의 새우들이 태어났다.

 

 

 

한 종류만 키우지 않고 여러 종류를 키울 때의 장점은

어항이 다양한 색상으로 알록달록 하다는 것이 있지만,

후대가 지속될수록 점점 투명한 색깔 즉 색깔이 없는 새우들이 많아질 것이다.

다른 종류의 새우를 섞으면 새로운 색깔이 나타나지만,

그만큼 퇴보하여 본연의 형태로 돌아간다는 거다.

지금 시중에 나와있는 알록달록한 새우들은

사람들이 만들어낸 것들이기 때문에

섞어버리면 가치가 떨어진다.

강아지나 고양이도 마찬가지 아닌가.

 

 

 

열대어와 새우를 같이 키운다면, 새우가 숨을만한 공간이 있어야 한다.

그래야 새우가 탈피를 할 때 안전할 수 있고

새우의 새끼는 물고기의 밥이 될 확률이 줄어든다.

수초를 심어주거나, 모스를 준비해주면 된다.

이미 물고기가 있는 숨을 곳 없는 어항에 큰 새우를 넣는다면

물고기가 새우를 쪼아댈 확률이 크니까

새우가 숨을 공간을 미리 준비해주자.

 

 

 

수초를 심으려면 바닥재가 필요하다.

예쁘기 위한 자갈이나 빨갛고 노란 돌이나 집 앞에서 퍼온 흙 말고.

수족관 상점에서 파는 흑사나 소일이 필요하다.

뿌리만 내리면 잘 자라는 수초를 심을 것이 아니면 소일이 필요하다.

키워보고 싶은 예쁜 수초들도 거의다 소일을 필요로 한다.

사진의 야자수처럼 보이는 수초는 원래 저렇게 생기지 않았다.

키우기 까다로운 수초인데 그냥 흑사에 꽂아놓아서 잘 자라지 못한 것 같다.

원래는 아래 사진처럼 생긴 아이였다.

 

 

 

 

2자 어항

 

2자 어항

물고기를 키우기 위해서는 작든 크든 담을 공간이 필요한데요, 수반, 스티로폼 박스, 화병, 유리 어항 등 다양한 곳에서 키울 수 있습니다. 제대로 물고기를 키워보고 싶은 분들은 수족관이나 마트 물고기 코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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